한권으로 읽는 동의보감 도서의 책소개로 원본에 충실하면서도 한의학도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정리한 책. 허준과 동의보감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 내용을 제대로 아는 일반인은 별로 없다. 내용이 방대하여 쉽게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권으로 읽는 동의보감 도서의 책소개
이 책은 음양 오행 등 기초개념 정리에서부터 각 질병에 대한 의학이론과 처방, 약물, 침구 등의 내용을 망라하고 있다. 심장은 생명의 발전소, 비장은 기와 혈을 만드는 공장, 신장은 정력과 생식의 담당자 등 한의학 용어를 우리말로 쉽게 풀어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각종 질병과 이를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처방들을 통해 조선시대의 생활과 문화를 엿볼 수 있어 사료로서의 가치도 가진다. 큰 산 같이 우뚝 선 동의보감. 많은 사람들이 그 산을 즐기고, 그 높은 봉우리에 도달하게끔 하는 것이 이 책을 펴내게 된 동기라고 저자들은 말한다.
저자소개 김남일, 신동원, 여인석
김남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의사학교실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동의보감> 연구와 더불어 한국의학사, 중국의학사 등 동양의학사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서에 <근현대 한의학 인물실록> <한의학에 미친 조선의 지식인들> <한권으로 읽는 동의보감>, <한의학사>, <강좌 중국의학의 역사>가 있고, 편저로 <중국 침뜸의학의 역사>가 있다. <주역과 중국의학>, <의역학 사상>, <각가학설>, <고대 중국의학의 재발견>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최근작 : <동의보감의 지식 체계와 동아시아 의과학>,<동의보감으로 이루어진 동아시아 의과학 문명의 교류>,<한방화장품의 문화사>
신동원,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한국과학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영국 케임브리지 니담 동아시아과학사연구소 방문연구원을 지냈으며, 카이스트 인문사회과학부 부교수를 거쳐 현재 전북대학교 과학학과 교수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의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문화재위원, 한국과학사학회 회장
대한의사학회장, 국제동아시아과학사학회 조직위원장(공동)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의 과학과 문명 총서 ’ (국문판 30권, 영문판 7권) 연구 책임자로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내고 있다.
최근작 : <고려 의서 향약구급방 읽기 세트 - 전2권>,<강아지풀에서 코뿔소 뿔까지>,<청춘을 위한 융합인문학>
여인석,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사학과 교수 및 의학사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기생충학으로 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파리 7대학에서 서양고대의학의 집대성자인 갈레노스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쓴 책으로는 『한 권으로 읽는 동의보감』(공저), 『의학사상사』, 『한국의학사』(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정상적인 것과 병리적인 것』, 『라메트리 철학선집』, 『캉길렘의 의학론』 등이 있다.
최근작 : <병원의 인문학>,<약의 인문학>,<한국의학사>
리뷰
동의보감을 정말로 읽고 싶다면 동의보감은 한의학을 읽어내는 지도이다. 진정으로 한의학에 관심이 있다면 시중의 수박 겉 핥기 식의 책들보다는 원전에 충실하게 요약한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전체의 방대한 내용을 요약하다 보니 분량이 그래도 많아져서 약 1000여 페이지에 이른다.
하나하나 우리 조상의 슬기로 생각하고 읽어나가다 보면 현대의학도 미처 이루지 못한 선조들의 뛰어난 의술의 감탄을 금하지 못할 것이다. 허준과 동의보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소설의 내용이나 히트친 드라마 속의 허준과 익숙할뿐 허준의 동의보감 속의 진면모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을 통해 일반인들의 한의학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리 식구들의 건강을 위해 꼭 한번은 읽어보리라 맘 먹었던 책 아이 아빠가 한의를 공부하고 있는터에 나도 옆에서...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아 이책을 선택한다. 읽으면서 많은걸 느꼈고 다시한번 대담함을 느낀다.
동의보감은 최고의 서적으로 한중일 삼국의 의학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명저작입니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나온 동의보감 관련 서적은 무척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허나 대부분의 동의보감 관련 서적들이 실제 동의보감 내용과 관련이 크게 없거나 수박 겉핥기 식인 경우들이 많습니다. 또 최근에 나온 몇몇 동의보감 관련 서적들은 한의사가 아닌 사람들의 작품이어서 내용의 정확성이 결여된 것들도 있습니다. 이 책은 서울의대, 연세의대 출신 의학사 교수와 경희한의대 출신 의학사 교수가 모여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학문적 이해도가 높으면서 재미있게 구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