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내 머릿속에서 이 생각 좀 치워주세요 도서의 책소개, 저자소개, 발췌문

by 옥토쌤 2024. 1. 27.
728x90
반응형

내-머릿속에서-이-생각-좀-치워주세요
내-머릿속에서-이-생각-좀-치워주세요

 

내 머릿속에서 이 생각 좀 치워주세요 도서의 책소개로 클라우스 베른하르트는 20년 넘게 우울증과 불안증,  번아웃을 연구했다. 또한 현대정신치료연구소를 설립해 수많은 환자들을 상담하며, 뇌의 신경가소성을 촉진해 뇌를 재프로그래밍하고 불안과 강박을 없애는 특별한 치료법을 개발했다. 이 책에는 저자의 풍부한 치료 경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강박증 환자의 사례와 해결 과정이 등장한다.

 

  내 머릿속에서 이 생각 좀 치워주세요 도서의 책소개

우리의 뇌는 비합리를 사랑한다. 비현실적이거나 이상한 상상을 하는 것은 뇌의 자연스러운 기능이다. 그런데 머릿속에 불쑥 떠오른 상상을 두고 도대체 어떻게 그런 생각이 떠오를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그 생각을 지속적으로 곱씹거나 자책한다면, 우리의 뇌에 내장된 자체 동력이 작동하기 시작한다.


인간의 뇌는 신경학적으로 강력한 감정에 반응하고, 자주 접한 정보를 더 잘 기억할 수 있도록 특별히 저장한다. 우리에게 강렬한 경험을 안겨준 사건을 기억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이다. 머릿속에 산발적으로 흘러가던 생각은 강력한 감정이 동반될 때 반복되고 강박이 된다. 

 

그런데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라는 말을 들으면 코끼리를 떠올리게 되듯이, 우리의 뇌는 부정어로 생각할 수

없다.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아무 문제도 생기지 않을 거야”라고 되뇌면 되뇔수록, 우리는 이상하고 나쁜 생각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강박적인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뇌는 계속 더 자주 그 생각을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이런 강박적인 생각을 떨쳐내기 위해 강박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이상한 생각이 강박으로 강화되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우리의 뇌 속 생각의 길을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 저자는 인간의 뇌가 평생에 걸쳐 변화한다는 ‘신경가소성’을 기반으로, 우리의 뇌 속에 박힌 강박을 사라지게 만들 수 있는 흥미로운 생각의 전환 방식과 사고실험을 제안한다. 

 

 저자소개 클라우스 베른하르트 (Klaus Bernhardt)

독일의 정신 요법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20여 년 동안 과학 및 의학 전문 기자로 일하며 우울증과 불안증, 번아웃을 연구했다. 이후 정신 요법 의사가 되어 현대정신치료연구소를 설립한 후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했고, 뇌의 신경가소성을 촉진해 뇌를 재프로그래밍하고 불안과 강박을 없애는 특별한 치료법을 개발했다.

 

《어느 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 《어느 날 갑자기 무기력이 찾아왔다》 등의 책을 썼다. 그의 책은 한국은 물론 프랑스,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에 번역되어 우울과 불안으로 힘들어하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다.  최근작 : <내 머릿속에서 이 생각 좀 치워주세요>,<어느 날 갑자기 무기력이 찾아왔다>,<어느 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

 

 발췌문

특정 행동이 단지 사랑스러운 기벽이나 무해한 틱인지, 아니면 심각한 강박증으로 바뀌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누구나 때로 약간의 강박을 보인다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그건 완전히 정상이고 따라서 전혀 걱정할 일이 아니다.

 

그런데 강박적인 행동을 할 때마다 불안감과 걱정이 함께 일어난다면 어떨까? 그렇다면 그건 이제 치료가 필요한 때라는 뜻이다. 강박증이 발생하는 빈도가 부쩍 높아질 때도 그렇다. 어떤 부정적인 생각이 자꾸 들고, 부쩍 자주 특정 행동을 반복해야 한다면 치료가 필요한 때다.

 

강박증 환자에게 극도로 괴롭고 매우 흔한 생각 가운데 하나가 자신이나 다른 누군가를 해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조금은 위안이 될까 해서 하는 말인데, 이런 망상이 실행될 일은 절대로 없다. 강박적 생각이 그대로 강박 행동으로 이어지는 일은 드물다. 강박적인 생각과 행동은 사실 우리의 머릿속을 좀 더 통제하려는 무의식적인 전략에 가깝다.

 

‘아니다’, ‘않다’, ‘전혀 ~하지 않다’, ‘~없이’, ‘~가 아닌’ 같은 말을 부정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통을 줄 수 있을까?’ 같은 생각을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일단 그 만행을 아주 짧게라도 상상(긍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뇌는 그 만행을 만행으로 소화할 시간조차 갖지 못한다. 그렇게 상상한 다음에야 우리는 스스로에게 ‘나는 그런 일을 절대 하지 않아!’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비밀은 다 누설되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해하는 그 끔찍한 장면이 이미 우리 뇌 속에 강하게 박혀버린 것이다.

 

강박증 환자는 자신의 생각을 두려워한다. 통제력을 잃을 것 같아 불안해하고, 머릿속에 떠도는 생각을 결국 실행해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까 봐 두려워한다. 하지만 다행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나는 우리 현대정신치료연구소Institut fur moderne psychotherapie에서 강박증 환자들을 몇 년 동안 치료해왔지만 그런 일은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충격적인 생각이 자꾸 들어 환자가 두려움에 빠진 상태여도 환자의 도덕적 기준은 완전히 정상임을 우리는 거듭 확인할 수 있었다. 강박증 환자는 정신이 나간 것도, 위험한 사람도 아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강박 행동이 생겨나는 것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