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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에 빠진 뇌 도서의 책소개, 저자소개, 발췌문

by 옥토쌤 2024.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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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에-빠진-뇌
강박에-빠진-뇌

 

강박에 빠진 뇌 도서의 책소개로 우리는 저마다의 불안을 안고 살아간다. 그러나 의지로 통제할 수 없는 어떤 강렬한 불안이 계속되거나 상상 속 재앙을 막기 위해 특정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면 '강박장애'로 진단되는 질병에 해당한다. 

 

  강박에 빠진 뇌 도서의 책소개

수천 명의 강박장애 환자를 치료해온 UCLA 정신의학과 교수 제프리 슈워츠는 강박장애는 40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나는 흔한 질병이며, 대부분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라고 말한다. 

 

'강박장애로 고통받는 40만 환자를 구원한 의학계의 고전'이라 불리는 슈워츠의 대표작이 출간 20주년을 맞아 풍부한 사례를 추가한 개정증보판으로 독자를 만난다.

 

스스로 너무 예민한가 싶은 지점은 누구에게나 있다. 대개 우리는 각자의 강박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런데 의지만으로는 도무지 통제할 수 없어 원치 않는데도 어떤 강렬한 생각이 멈추지 않거나 남들은 하지 않는 기이한 버릇을 일종의 의식처럼 수행하고 있다면 이때부터는 강박장애로 진단되는 질병이다. 

 

이들은 주로 상상 속 재앙을 피하고자 기이한 행동을 하는데, 가족들의 죽음을 막기 위해 샤워를 30번 하고,

비행기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하려고 청소를 13번 하는 식이다. 강박장애 환자들은 이러한 의식을 치르는 데서 기쁨을 느끼지 못하며 오히려 부끄러워하고 수치스러워한다.

 

UCLA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교수 제프리 슈워츠는 10년 동안 1000명이 넘는 강박장애 환자를 진료했다. 강박장애는 40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나는 의외로 흔한 질병으로, 대부분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다.

 

손을 하루에 100번도 넘게 씻어 손에 물을 묻히기만 해도 거품이 나는 남자, 플러그를 뽑았는지 계속해서 확인하며 결국 커피 머신과 다리미를 가방에 넣고 출근한 여자, 모든 것이 오염되었다는 생각 때문에 가족과 16년간 만나지 않고 어머니 장례식에도 가지 못한 여자, 배터리 액이 새어 나올 거라는 병적인 공포로 새벽마다 교통사고 현장을 청소하는 남자…

 

 저자소개 제프리 슈워츠 (Jeffrey Schwartz) 

UCLA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연구 교수이자 ‘자기 주도 신경 가소성’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사상가이자 연구자다. 20년 넘게 강박장애의 인지·행동 치료 연구에서 업적을 쌓았고, 뇌 가소성을 강박장애 치료에 활용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신경과학과 정신의학 분야에서 100편이 넘는 과학 저술을 발표했으며, 최근에는 마음챙김 분야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신경생물학에서 자유 의지의 역할을 다룬 학술적 저술에 마음을 쏟고 있다.

 

키르케고르의 철학, CCM, 클래식 재즈에 큰 흥미를 느끼며, ‘주의 깊은 알아차림’에 기독교 묵상이 하는 역할과 이것이 마음-뇌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 일에 힘쓰고 있다.

 

 발췌문

강박장애는 등 뒤에 삼지창을 들이대는 악마와 같다. 이 악마는 자기가 우위에 있다는 사실을 잘 안다. 강박장애 환자들이 악마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그들은 정말로 지옥에 떨어져 결국, 삶은 생지옥이 되고 만다.

 

그렇다고 강박장애의 무시무시한 충동을 무시하고 강박행동을 당장 수행하길 거부하면, 악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삼지창으로 등을 계속 찔러대며 엄청난 고통을 안겨줄 것이다.

 

뇌 수술은 필요 없다. 마음을 사용하면 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자기 주도 행동 치료’는 강박장애 증상에 대한 능동적 반응을 가리킨다. 다시 말해, 이 침입자의 실체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잘 움직이지 않는 뇌 속 기어를 전환하기 위해 4단계 치료법으로 반격하는 것을 뜻한다.

 

강박사고나 강박충동이 아주 심하고 만연하다고 해서 그것이 곧 그 사람이 나약하고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니라는 말이다. 이는 뇌 회로 합선으로 발생한 허위 경보일 뿐이다.

 

행동 치료 초기에 사람들은 “내가 나을 수 있을까요?”라고 종종 묻는다. 용감한 환자들의 이야기를 빌려 설명했듯이, ‘낫는다’는 말이 강박장애 증상이 두 번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는 뜻이라면, 그럴 거라고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강박장애 증상’이라는 역병을 다시는 겁내지 않고 강박장애라는 폭군이 삶의 방향을 좌지우지하지 못하게 하는 ‘자유’를 뜻한다면, 그 목표만큼은 강박장애로 고통받는 사람 누구나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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