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분 생태계 도서의 소개로 식물은 자연에서 자라왔지만 이제는 아파트로 대표되는 실내에서 인간에 의해 관리되고 키워지는 식물들이 많다. 작가가 바라보는 이런 식물들에 관한 짧막한 이야기와 종류, 키우는 법에 관해 풀어내었다. 화분 식물을 처음 키우는 초심자를 위한 안내서이다.
아파트 화분 생태계 도서의 소개
《아파트 화분 생태계》의 작가 한인애는 어린 시절을 다양한 풀과 꽃, 나무로 가득 들어찬 작은 마을에서 자랐다. 부자연스러운 공간일 줄만 알았는데, 서울로 올라와 살게 된 오래된 아파트에는 나무가 우거진 공원이 있었고, 바람이 불면 나뭇잎이 서로 마주치며 바스락대는 소리가 났다.
집마다 서로 다른 식물이 심긴 화분이 계절을 보여주었다. 도시의 화분 식물들은 그 안에서 나름 생태계를 형성하면서 살고 있었다. 다만 서늘한 계절이 돌아오면 빈 화분이 방치되는 모습은 많이 안타까웠다.
이에 자연에 익숙하기는 하지만 식물에 박식하지는 않은 화분 식물 초심자가 공부를 시작했다. 화분 식물에 대해서 새로 알게 된 지식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탄생한 책이 바로 《아파트 화분 생태계》다.
1부 <나에게 식물은>은 작가가 자란 장소와 그곳에서 만난 식물에 대한 기억을 투명 수채화와 함께 담았다. 보통 그냥 스치고 마는 풍경 속에서 이렇듯 애틋한 책을 만들 수 있게 한 작가만의 감수성을 엿볼 수 있다.
2부 <식물 성장 가이드>는 가벼운 드로잉과 함께 물 주기, 식물군별 흙의 사용, 꺾꽂이, 분갈이 등 식물을 키우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작고 소중한 팁들을 실었다.
3부 <화분 식물 키우기>는 공중식물, 다육식물, 양치식물, 관엽식물, 허브, 꽃, 식충식물, 이끼 등 화분 식물 70종에 대해 소개한다.
산세비에리아나 고무나무들처럼 식물 초심자도 익숙하게 보아온 종류는 물론이고 식물 좀 아는 마니아들 사이에서 새롭게 관심을 받고 있는 립살리스나 아스플레니움 니두스, 스칸디아모스까지. 불투명 수채화로 그린 식물 이미지는 그저 보기만 해도 마음이 시원해진다.
식물을 키우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그러나 꼭 필요한 정보 덕분에 각 식물들에 대해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비슷비슷한 종류를 함께 묶어 식물 구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저자소개 한인애
사진 찍고, 무언가 적고, 그림을 그립니다. 약간 서늘한 날씨, 산책, 짙은 초록빛, 적당한 침묵과 자연스러운 순간들을 좋아합니다.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방향으로 살아야 할지 계속해서 궁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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