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식물이 좋아집니다 도서의 책소개로 취미를 묻는 질문에 ‘식물 키우기’라는 대답을 하곤 하지만 정작
잘 키우고 있는 건지 마음 한 편이 무겁다면 주목해보자. 먼저 식물과 처음 마주한 때를 떠올려 본다. 우연히 선물 받아서, SNS나 플랜트숍에서 만난 식물의 외형에 반해서, 막연히 새로운 취미 활동을 해보고 싶단 생각에 식물을 들이진 않았나요? 준비 없이 식물과 함께하게 됐다면 모든 게 생각처럼 쉽지 않을 수 있다.
서서히 식물이 좋아집니다 도서의 책소개
물도 규칙적으로 주고, 햇빛도 쬐어주며 나름의 노력을 하는데도 식물과의 관계가 좀처럼 좋아지지 않아 답답하다면 더 늦기 전에 식물의 삶에 대해 제대로 이해해 보기로 해요.이 책은 무턱대고 식물을 기르다가 우여곡절을 겪고 있는, 모든 게 답답하고 불안한 초보 가드너의 중간 점검을 위한 책입니다.
그동안의 식물 생활을 돌아본 후 다시 식물과 건강한 관계를 맺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plan 1. 나의 식물 생활 돌아보기 / plan 2. 다시 제대로 알아가기 / plan 3. 조금 더 노력하기 / plan 4. 식물과의 추억 기록하기' 이렇게 4단계의 플랜을 통해 식물을 대하는 태도부터 차근차근 변화해 보기를 제안합니다. 저자와 대화한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읽어내려가다 보면 식물이 서서히 좋아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초보 가드너의 중간 점검을 위한 책! 잠시 멈추어 식물을 대하는 태도부터 차근차근 익혀봅니다.
무기력한 일상을 달래기 위해, 공간에 푸른 기운을 더하기 위해 우리는 다양한 이유로 식물과 가까이 지내려
합니다. 초록식물은 존재만으로 왠지 모를 위안을 건네주지요. 하지만 막상 식물을 키우다 보면 행복도 잠시, 마음처럼 건강하게 크지 않아 답답한 순간이 옵니다.
병에 걸린 듯 시들시들하기라도 하면 괜스레 식물을 멀리하게 될 거예요. 명확한 원인이나 해결책을 알기가 쉽지 않아 외면하고 마는 거죠. 그럼에도 식물과 함께 하는 삶이 막연히 좋아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식물을 들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 같았다면 잠시 멈추어 돌이켜 보세요. 그동안 나의 행복에만 초점을 맞추진 않았는지, 식물의 삶에 대해서 얼마만큼 이해하려 했는지 떠올려 봅니다. 다시 차근차근 제대로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이 책의 도움을 받아 보세요.
저자소개 한진아
천천히 자라 그 시간만큼의 안온함을 선사하는 초록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 식물의 속도가 그러하듯 서서히, 많은 이들에게 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행복을 전하고 싶단 바람을 갖고 플랜트숍 ‘서서히’를 열었다.
디자인을 전공한 후 평범히 회사 생활을 하다가 식물의 매력에 매료되어 퇴사를 결심했다.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된 마음이 일상의 많은 것들을 바꿔 놓았고, 플랜트숍에서의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이후 식물로써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원예치료 분야를 공부하고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 가드닝 클래스를 진행하며 식물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식물의 삶을 이해하는 과정을 나눈다.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전시, 공간 연출 등의 작업을 진행하며 식물 연출가로서의 꿈도 키워 나가고 있다.
발췌문
이 책은 4단계의 플랜을 통해 식물과 서서히 친해지기를 제안합니다.
첫 번째 단계에서 나의 식물 생활을 돌아봤다면, 그다음으로는 식물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볼 차례입니다.
흙, 빛, 물, 바람, 온도, 습도 등 식물을 둘러싼 환경이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고 이들이 어떤 식으로 유기적인 관계를 이루며 식물의 삶에 영향을 주는지 차분히 이해해 볼 거예요.
식물에게 기본적인 환경을 갖춰주는데 어느 정도 익숙해진 단계에서는 분갈이, 지지대 설치, 가지 치기, 영양
공급 등 조금 더 노력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시도해 볼 겁니다. 왠지 펜과 노트를 들고 앉아 공부해야 하는
딱딱한 정보들이 담겨 있을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최대한 식물의 삶을 우리네 삶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기에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편하게 읽다 보면 자연스레 내용을 이해하게 될 거예요.
식물에 대한 사전적인 정보 나열이 아닌 다양한 이야기가 깃든 ‘서서히의 식물 기록’을 만나보세요.
식물과 친해지는 마지막 과정으로는 식물과의 추억을 기록해 보길 권합니다. ‘plan 4’에서는 저자의 식물 기록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식물의 정보를 [이름, 키우는 법, 특성] 형식으로 한눈에 보기 좋게 나열하는 대신 오랜
시간 식물과 동고동락하면서, 식물 관련 일을 하면서, 수많은 초보 가드너를 만나면서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인기 있거나 유행하는 식물보다는 저자와의 추억이 깃든 식물을 선별해 소개하고 있지요. 식물에 대한 단순 지식만이 아닌 소소한 이야기가 함께 마음에 와닿기 때문에 소개된 식물들을 좀 더 선명히 기억하게 될 거예요. 여러분도 키우는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일지 쓰듯 기록하기보다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추억을 남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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