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작은 정원 미니분재 만들기 도서의 책소개로 최근 집 안에서 즐기는 취미가 유행이다. 그중에서 ‘반려식물 기르기’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 더욱 인기다. 이 책은 화분에 자연의 경치를 작게 옮겨놓는 ‘분경분재’를 중심으로 미니분재를 만들고 가꾸는 방법을 알려준다.
우리집 작은 정원 미니분재 만들기 도서의 책소개
식물은 집 안의 공기를 맑게 만들어주고 푸른 잎과 줄기는 우리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꿋꿋한 줄기, 설레는 잎사귀, 반가운 꽃, 뿌듯한 열매를 감상하고 있노라면 자연과 함께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일상에 지치고 힘들 때, 집 밖에 나가지 못해서 갑갑할 때, 미세먼지 때문에 숨 막힐 때, 화분에 심어진 작은 식물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어느새 마음이 차분해지고 깨끗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식물에 애정을 쏟아주고 식물에게 힐링을 얻으면서 관계가 형성되고 반려식물이 된다.
작은 화분 속에서 자연을 발견하고 느끼는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우리는 때로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만들 수 없는 자연의 장대함과 아름다움에 마음이 치유되고 위로를 받는다.”
이 책은 미니분재를 중심으로 그린 인테리어, 플랜테리어에 활용하기 좋은 식물 화분을 만들고 가꾸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이렇게 조언한다.
“실내 공간에 화분을 바꾸거나 깔개와 받침대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도 인테리어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식물 초심자도 쉽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준다. 가위, 흙손, 분무기 같은 ‘기본 도구’, 건강하고 취향에 맞는 ‘묘목 고르기’, 식물의 크기와 모양에 맞는 ‘화분 고르기’, 식물의 특징과 종류에 따른 ‘흙 고르기’, 화분의 분위기 결정하는 ‘화장토 고르기’ 등이다. 또한 어떤 식물 키우기에도 기본이 되는 ‘물 주기’, ‘비료 주기’, ‘가지치기’, ‘병충해 예방법’ 등을 가르쳐주고 있다.
“식물은 꾸밈이 없고 정직하다. 하지만 사람처럼 울거나 웃을 수 없기 때문에 식물의 미세한 변화를 읽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이렇게 식물을 사랑하는 저자의 마음이 책 속에 녹아들어 친절하고 자세하게 ‘미니분재’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일러스트와 함께 분재 만들기의 기본 규칙들을 설명하고, 이끼볼이나 콩분재 같은 작고 단순한 화분
만들기를 알려주고, 상록수나 낙엽수 등 사계절에 어울리는 분재, 꽃이나 열매를 월별로 감상하기 좋은 식물도 소개한다.
저자소개 고바야시 겐지
분경분재 전문점 ‘시나지나(品品)’ 대표.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식물을 재배하며 경치를 만드는 ‘재경’(裁景)‘을 배웠다. 일본에 돌아온 후, 분경분재라는 독자적인 스타일을 확립해 분재점 시나지나를 열었다.
현대 생활과 식물을 연결해 식물로 사람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분경분재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분경분재교실, 개인전, TV, 잡지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발췌문
분경분재는 자연의 풍경 일부를 작은 화분 안에 펼쳐놓은 것이다. 화분 안에서 산과 언덕, 잡목림, 시냇물, 호숫가 등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손바닥 만한 크기의 귀여움 속에 늠름한 모습이 담기는 매력도 있다. 분경분재의 진수를 마주하면 ‘작은 대자연’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
화분은 크기, 모양, 색깔, 소재에 따라 종류가 다양한데 취향과 생활방식에 맞는 것을 고르면 된다. 단, 소중한 식물을 잘 기르기 위해서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먼저, 바닥의 구멍을 안쪽과 바깥쪽 어느 쪽에서 냈는지 확인해야 한다. 분재에서는 안쪽에서 구멍을 낸 화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바깥쪽에서 구멍을 내면 구멍 주변이 안쪽으로 살짝 불거져서 화분 안에 물이 고이기
쉽다. 그 결과 뿌리가 썩는 원인이 된다.
여러 종류의 식물을 하나의 화분에 심는 ‘모아심기’에서는 가장 돋보이고 싶은 주인공이 될 ‘주목’을 정한다. 그리고 화분의 식물들이 서로를 돋보이게 하도록 균형에 신경 써서 조절한다.
예를 들어, 여기서 주목으로 사용하는 감태나무는 고목(高木)인데, 밑부분이 쓸쓸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악센트로 저목(低木)인 월귤나무를 심어서 자연의 경관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
키의 균형 외에도 상록수나 낙엽수, 수목이나 산야초, 꽃이 피는 식물과 열매를 맺는 식물 등 각각의 특성을 가려서 모아심기를 하면 계절별로 색깔과 양감이 변화해 사계절 내내 다양한 경관을 즐길 수 있다.
나무에는 ‘방향’이 있다. 나무는 햇볕과 바람을 받는 환경에 따라 일정한 방향으로 쏠린다. 정면에서 봤을 때 쏠리는 방향, 즉 줄기가 기울어지거나 가지가 길게 뻗은 방향이 나무의 방향이 된다.
자연의 일부를 화분 안에 아름답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나무의 정면과 마찬가지로 나무의 방향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나무의 방향을 정확히 가려내자. 나무의 정면과 방향을 알아야 비로소 화분 안을 디자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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