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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 farming

아쿠아스케이프 클래스 도서의 책소개, 저자소개, 발췌문

by 옥토쌤 2024.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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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스케이프-클래스
아쿠아스케이프-클래스

 

아쿠아스케이프 클래스 도서의 책소개로 아쿠아스케이프는 Aqua(수중) + Landscape(풍경)의 합성어로, 수초·돌·유목 등을 활용해 수조에 자연을 만드는 방법을 말한다. 단순히 수조를 꾸미는 것을 넘어 만드는 이의 미적 감각을 드러내며 창조하기에 ‘수경예술’로 불리며 하나의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쿠아스케이프 클래스 도서의 책소개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아쿠아스케이프 클래스』는 아쿠아스케이핑을 처음 시작하려는 독자도 어렵지 않게 수조를 꾸밀 수 있도록 저자의 노하우를 녹여내 구성했다.


<PART 1. 아쿠아스케이프>에서는 아쿠아스케이프의 장르와 준비물을 소개하고 수조를 꾸미는 실습을 진행한다. 자세한 설명을 수록해 실습을 따라하기에 어려움이 없다. 

 

<PART 2. 수초>에서는 수초를 이해하기 위한 내용을 담았다. 수초의 구분, 선택과 식재, 트리밍과 번식, 영양 관리법이 잘 소개되어 있어 입문자도 적절한 수초를 선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물생활에서 가장 까다롭다는 조류의 관리 팁도 함께 실었다.

 

<수초 갤러리>에는 저자가 직접 찍은 수초 사진 130여 종이 수록됐다. 사진을 보며 내 수조에 어울릴 수초를 찾는 일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되어 줄 것이다.

방의 불을 모두 끄고 수조의 조명만을 켜둔 뒤 수초 정원을 바라보는 시간, 조용히 흐르는 물소리와 물결 따라 흔들리는 수초를 멍하니 바라보는 고요한 순간을 떠올려보자. 현대인은 너무 많은 자극에 노출되어 피로를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에 어떤 자극에도 노출되지 않고 ‘비우는’ 시간을 가지고자 노력하는 이들에게 아쿠아스케이프는 큰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그러니 내가 만든 수중 정원과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을 상상하며 수조를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오늘부터 당신의 공간이 더욱 싱그러워지도록 말이다. 

 

 저자소개 김상현

살아있는 수초를 처음 봤을 때, 물속에서 공기 방울을 물고 하늘거리는 모습에 반해 지금까지 수초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 지치지 않을 것이라 믿으며 ‘물숲’이라는 이름으로 제작 공방과 온라인 쇼핑몰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아무리 큰 수족관을 찾아가도 소수의 비슷한 수초들만 있는 모습에 만족하지 못해 해외의 자료와 사진을 찾아보는 것이 또 다른 취미였습니다. 수초 정보들을 보다 편안하게 공유하며 소통하고자 네이버 카페 

‘수초문화원’을 열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쿠아스케이프는 살아있는 세계를 만드는 일입니다. 우리는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창작자이기에, 세계를 만든 생명의 책임이 따릅니다. 그만큼 생물들이 아름답게 살아가는 세계를 만들었을 때의 성취감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감동적입니다. 수조 안 세계는 내 삶과 함께하는 공간이며, 우리의 안식처가 되어 줍니다.

 

그동안 쌓아온 아쿠아스케이핑 경험과 수초 정보를 모아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쿠아스케이프 클래스』가 

처음 아쿠아스케이프에 흥미를 가지고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발췌문

물속에 자연의 풍경을 담는 것은 화분에 식물을 심고 기르는 작업과는 다르다. 육면체의 유리 상자 안에 수초와 기타 소재로 생태계를 구성하고 생명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유지되도록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물속의 환경요소를 재현한 상태에서 심미적인 요소를 더하는 예술 작업이 곧 아쿠아스케이프다.

 

물생활. 물에서 자라는 생물을 키우는 취미를 통틀어 지칭하는 신조어로 사용되고 있다. ‘취미’가 아닌 ‘생활’

이라는 단어가 쓰이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인 듯하다. 물속의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친구처럼, 또는 가족처럼 교감하기도 하고 마음을 위로받기도 한다. 이렇게 삶을 함께하면서 취미가 아닌 일상의 한 부분이 되는 것이다.

아쿠아스케이프는 자연의 소재를 이용해 새로운 자연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다. 단순한 장식적 요소에서 더

나아가 수조 안에서 살아갈 생물들이 살던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 가깝게 만들어준다. 특히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재는 돌과 유목이며, 그 종류도 다양하다. 상점에서 판매하는 소재 외에도 자연에서 채집하여 레이아웃을 꾸밀 수 있다.


수초가 자라나는 크기에 따라 전경, 중경, 후경으로 구분해 온 것은 수초에 대한 취미가 체계적이지 않을 때

일본에서 부르던 명칭들을 그대로 빌려 지금까지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럽이나 일본도 이제는 체계적인 구분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유통 명칭에 따라 무분별하게 지칭되었던 수초 이름 또한 학명으로 정확히 표기되는 추세이다. 학명은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약속된 이름이므로 정확한 소통을 위해 서로가 약속한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초를 잘 키우는 사람이라도 모든 수초를 골고루 잘 키우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수초마다 좋아하는 수질이 다르고 남들과 같은 제품으로 세팅하더라도 지역마다 수질에 차이가 있으므로 미생물의 상황이 다를 수밖에 없다.

 

또한 모든 수초가 만족할 수 있는 신비의 비료는 없으므로 수초들을 하나씩 관찰하면서 특정 영양분의 결핍에 따른 증세를 파악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꾸준히 수초에 애정과 관심을 두고 살펴보며 관리한다면 경험이 쌓여 자신만의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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