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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 farming

나의 위대한 생태텃밭 도서의 책소개, 저자소개, 발췌문

by 옥토쌤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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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위대한-생태텃밭
나의-위대한-생태텃밭

 

나의 위대한 생태텃밭 도서의 책소개로 귀농총서 59권. 유기농 텃밭 농부이자 원예 전문가, 칼럼니스트로 왕성히 활동 중인 샐리 진 커닝햄이 수십 년간 축적한 자신만의 텃밭 노하우를 책으로 엮었다. 그는 방대한 연구 사례와 관련 서적을 탐독하고 수많은 실험을 거듭한 결과 자연의 힘을 빌리자는 결론을 얻었다. 텃밭 농부가 해야 할 일은 자연이 일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것뿐이라고 그는 자신 있게 말한다.

 

 나의 위대한 생태텃밭 도서의 책소개

우리가 무서워하고 질색하는 벌레의 대부분은 익충이다. 저자는 벌레의 95%는 우리에게 이롭거나 인간의 삶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익충은 해충을 먹이로 삼는다. 새나 두꺼비, 뱀 같은 야생동물도 마찬가지다. 잘만 활용하면 텃밭에 상주할 수 없는 농부의 빈자리를 채우고도 남는다.


익충의 또 다른 중요한 역할은 바로 수분(受粉)이다. 우리가 먹는 채소 가운데 1/3은 곤충이 수분을 담당한다. 수분이 잘되어야 작물이 튼실한 결실을 맺는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익충과 야생생물을 위해 “건강한 휴양 시설”을 마련하는 것이다. 익충과 야생생물이 목을 축이러 텃밭에 모이도록 곳곳에 물그릇을 놓고, 월동할 장소를 준비하는 등 환경만 조성하면 여러 생명들이 농부를 대신해 밤낮없이 일한다.

 

텃밭에 도움이 되는 익충 31종을 정리했다. 곤충별로 생김새와 생활주기, 발견되는 장소, 도와주는 일 그리고

텃밭에 불러들이는 방법을 이 책에 상세히 기록했다. 게다가 조심해야 할 해충 12종을 방제법과 함께 실었다. 익충에게 이로운 식물과 해충을 쫓아내는 식물도 정리했으니 상황에 맞게 적용해보기 좋다.

텃밭 농사는 흙을 돌보는 일부터 시작한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넣어 자연 퇴비를 만들고, 이를 화학비료 대신 흙에 넣어준다. 흙을 준비하는 과정은 전체 농사일에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그만큼 잘 준비할수록 전체 일이 수월해진다.

 

저자는 가장 기초적인 흙 돌보기 단계부터 수확하는 방법과 다음 농사를 준비하는 마지막 단계까지 자세히 설명한다. 직접 자신의 텃밭에서 촬영한 사진들과 그림 자료를 활용해 이해를 돕는다. 또한 일 년을 초봄, 늦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눠 시기별로 해야 할 일을 빈틈없이 설명한다.

 

 저자소개 샐리 진 커닝햄 (Sally Jean Cunningham)

유기농 텃밭 농부이자 작가 겸 강사다. 특별한 식물 조합으로 화학물질 없이 농사짓는 방법을 연구하고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코넬대 농축산연구지원센터에서 마스터 가드너 과정을 운영했다. 정원 컨설턴트 일을 진행하며 가든 페스티벌 기획자로도 활약하고 있다.

 

저서 『여러해살이 식물 농사법 Gardening with Perennials 』을 출간한 뒤 칼럼니스트, 원예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발췌문

텃밭 가꾸기는 나를 둘러싼 모든 생명을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활동이라 확신하고 싶은 내 삶의 중요한 일부다.

 

나에게 안전한 텃밭 가꾸기란 유기농을 뜻한다. 나는 살충제나 제초제를 쓰지 않는다. 텃밭을 유기적으로 가꾸고자 결심했을 때부터 화학물질을 쓰지 않고도 농사를 잘 짓고 싶어서 해충 문제를 피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공부했다. 내 공부와 실험의 결과인 농법 체계가 화학물질 없이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풍성한 채소와 꽃을 재배하게 해주었다. 나는 그걸 생태텃밭 농법(Companion Gardening)이라 부른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숲이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체계를 지닌 자연 과정의 이점을 텃밭이 누릴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다.

 

내가 어렸을 때 할아버지는 “작물이 아니라 흙을 살려라” 하고 가르치셨다. 나는 할아버지가 텃밭의 구덩이에 음식찌꺼기를 넣는 걸 보고, 할아버지가 정말로 흙을 ‘먹여 살리는’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할아버지가 진짜로 하신 일은 흙 속의 미생물과 곤충과 동물 들을 먹여 살린 것이었다.

 

나의 재미난 설계와 발상이 여러분의 창의성을 촉발하길 바란다. 단숨에 텃밭을 확 바꾸지 않아도 된다. 두둑을 새로운 장소로 옮기거나 새로운 모양으로 심는 등 간단한 일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타원형이나 삼각형 두둑도 시도해보라. 아니면 앞마당의 잔디밭 일부에 작은 생태텃밭을 만들어보라. 채소 사이에 여러 다채로운 꽃과 허브 들을 섞어짓기하는 건 어떠한가!

 

고백하건대 나는 퇴비에 매우 집착한다. 퇴비가 되는 새로운 재료들을 구상하고, 황금시간대에 이를 모으러 돌아다니며, 항상 양동이와 삽, 자루 등을 차에 가지고 다닌다. 다른 사람들이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낙엽과 솔잎이 나에겐 보물이다.

 

우리가 먹을거리의 근원에 가까워질수록(자기만의 유기농 텃밭을 가꾸면서) 음식을 더 맛있게, 더 잘 먹게 될 것이다. 나는 아이들이 물 이외에는 어떤 것도 살포하거나 처리하지 않은 음식을 먹길 바라기 때문에 농사를 직접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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