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꽃 한 송이 도서의 소개로 계절의 변화를 알리고, 우리의 오랜 기억을 매만지며, 사랑과 애도의 마음을 전해주고, 문화와 역사의 상징이 되어온 꽃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계속된다. 《날마다 꽃 한 송이》는 베스트셀러 《날마다 구름 한 점》에 이은 ‘날마다’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날마다 꽃 한 송이 도서의 소개
꽃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계속된다. 꽃은 계절의 변화를 알리고, 시각적인 경험 이상으로 향기나 질감으로 우리의 오랜 기억을 매만지며, 누군가에게 사랑과 애도의 마음을 전해주고,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의 상징이 되어왔다.
《날마다 꽃 한 송이》는 베스트셀러 《날마다 구름 한 점》에 이은 김영사 ‘날마다’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계절마다 곳곳에서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을 방구석에서도 매일 마주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황홀한 향으로 디올Dior을 매료시킨 유럽은방울꽃부터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설강화, 감사와 사과를 동시에 건네는 수국, 연중 단 하룻밤만 꽃을 피우는 셀레니체레우스 위티까지, 1년 365일 매일 꽃을 보는 기쁨을 전한다.
세계 최대 식물원인 영국 큐 왕립식물원의 식물원예가인 미란다 자낫카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2월 29일 포함) 전 세계의 366가지 꽃을 엄선했다.
꽃에 관한 정보나 과학 지식을 전하는 데 그치는 일반적인 식물도감과 달리 문화와 역사, 예술이 녹아 있는 특별한 이야기를 큐레이션해 날마다 새로운 꽃을 알아가는 재미를 더했다. 롱우드가든에서 원예를 공부한 국립세종수목원 박원순 전시기획실장이 우리말로 옮겼다.
이 책이 쓰인 목적은 일 년 내내 펼쳐지는 꽃을 발견하는 기쁨을 드높이고, 집에서 편안하게 멀리 떨어진 곳으로 마음의 여행을 떠나게 하는 데 있다.
꽃의 이야기를 들으면 꽃의 중요성을 더 잘 알 수 있다. 꽃은 우리가 개인으로서 그리고 집단으로서 스스로의 이야기를 공들여 만드는 것을 도와주는 자연의 고유한 예술이다.
이 책은 당신이 집과 정원을 가꾸고 장식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의 비밀스러운 언어에 대한 지식을 선물할 때 어떤 선택을 할지 도움을 준다.
저자소개 미란다 자낫카 (Miranda Janatka)
식물원예가이자 작가. 세계 명문 예술대학 중 하나인 영국 코톨드미술학교Courtauld Institute of Art에서 미술사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세계 최대의 식물원인 영국 큐 왕립식물원(큐 가든)The Royal Botanic Garden, Kew에서 5년 동안 식물원예가로 지내며, 식물과학부터 정원 디자인까지 20여 개의 인기 강연을 진행했다.
현재는 수석 콘텐츠 제작자이자 필자로, 지속 가능한 정원 가꾸기에 관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자연과 식물학에 관한 지식과 넘치는 애정을 공유하는 데 열정적이며 소셜미디어에서 많은 식물덕후 팬을 보유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영국 베드퍼드셔주에 거주하며 채소와 꽃을 직접 재배하며 정원을 가꾸고 있다.
발췌문
꽃은 시각적인 경험 그 이상을 제공한다. 꽃은 움직임, 질감, 향기 그리고 가끔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중 감각으로 우리를 즐겁게 하고, 오랜 기억을 불러일으켜 우리의 자전적 과거뿐 아니라 서로와 서로를 정서적으로 연결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꽃 피는 식물은 정원사들에게 지금 생의 절정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꽃은 성공과 성숙의 상징이며, 식물이 처음으로, 그리고 아마도 단 한 번뿐인 자신의 생활사를 완성했음을 말해주는 신호이다.
빈센트 반 고흐는 다른 많은 꽃이 피기 전에 먼저 봄이 왔음을 알리는 이 꽃을 특히 좋아하여 많이 그렸다. 그에게 이 꽃은 새로운 생명을 의미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갓 태어난 조카를 위한 선물로 이 꽃을 그렸고, “이 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기쁨과 즐거움을 줍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팬들과 비평가들은 조카의 출생에 대한 그의 기쁨이 붓놀림에서 아주 많이 느껴진다고 평한다.
이 식물은 유럽 전역에 걸쳐 해안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숲 지대에서 발견되며 달콤한 향기가 나는 종 모양의 꽃이 핀다. 디자이너 크리스찬 디올이 가장 좋아하는 꽃이었으며, 그의 회사 디올은 1956년 이 꽃의 향기를 모방한 향수를 만들었다.
유럽은방울꽃은 비록 비싸긴 해도 결혼식 부케로 인기가 있으며, 2011년 윌리엄 왕자와 케임브리지 공작부인의 결혼식에도 이 꽃이 등장했다. 유럽은방울꽃은 ‘다시 찾아온 행복’을 상징한다.
로즈마리는 지중해 지역 전역에 걸쳐 자연적으로 자라며 많은 문화권에서 신성한 식물이었다. 로즈마리의 파란 꽃들은 원래 흰색이었는데, 동정녀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헤롯 왕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이집트로 가는 동안 이 식물 위에 빨래를 널었을 때 그녀의 푸른 드레스가 식물을 물들여 파란색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로즈마리는 수도원 정원에서 재배되었으며, 악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 외에 수많은 긍정적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 여겨졌다. 최근의 과학적 연구에 따르면, 로즈마리 오일이 기억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는 수 세기 동안의 믿음이었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에도 “여기 기억을 위한 로즈마리가 있어요”라는 오펠리아의 대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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